‘브람스를 좋아하세요?’ 2회만에 안방극장 감성 올킬 ‘심쿵 명장면’

PDjason | 기사입력 2020/09/03 [14:30]

 

 

‘브람스를 좋아하세요?’가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감성을 올킬했다.

 

SBS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극본 류보리/연출 조영민/제작 스튜디오S)가 지난 8월 31일 첫 방송됐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현란하고 자극적인 설정에 익숙했던 시청자들에게 클래식한 감성을 소환하는 새로움을 전하며, 방송 첫 주 만에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런 감성의 드라마를 기다렸다”, “오랜만에 제대로 설렜다” 등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특히 남녀주인공 채송아(박은빈 분)과 박준영(김민재 분)의 이야기는 깊은 감성과 서사로 시청자들을 끌어당겼다. 바이올린을 좋아하지만 재능은 없는 늦깎이 음대생 채송아. 그와 반대로 재능은 있지만 음악을 단 한번도 즐긴 적 없는 유명 피아니스트 박준영. 상반된 남녀주인공은 친구의 친구를 짝사랑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어,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풀릴지 호기심을 샘솟게 했다.

 

달라서 혹은 같아서 서로에게 끌린 채송아와 박준영의 1-2회 명장면들을 꼽아봤다. 시청자들이 열광한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의 감성의 세계를 맛볼 수 있을 것이다.

 

◆ 무대 뒤에서 흘린 박은빈의 눈물 (1회)

 

채송아는 꿈의 무대인 예술의 전당 무대에 서보지도 못한 채 쫓겨났다. 성적 순으로 앉은 자리에서 채송아의 바이올린이 오케스트라에 더 이상 필요 없어진 이유에서였다. 채송아는 무대 뒤 어둠 속에서 환한 조명 속에 있는 박준영을 바라봤다. “내 안에 담긴 것이 너무 작고 초라하게 느껴져서, 눈물이 났다”는 채송아의 내레이션은 가슴을 울컥하게 했다. 채송아가 느끼는 감정을 이 한 장면에 모두 담아낸 박은빈의 깊이 있는 감성 연기가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울렸다.

 

◆ 현대판 브람스 이야기의 시작 “브람스, 좋아하세요?” (1회)

 

브람스가 평생 사랑했던 사람은 선배 음악가이자 절친한 동료였던 슈만의 아내 클라라였다. 브람스-슈만-클라라의 유명한 3각관계와 오버랩 된 박준영과 친구 한현호(김성철 분), 그의 연인 이정경(박지현 분)이 등장하는 1회 엔딩은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했다. 그런 박준영에게 “브람스, 좋아하세요?”라고 물은 채송아와 “브람스, 좋아하지 않습니다”라고 답한 박준영의 대화는 드라마가 펼칠 이야기를 함축적으로 담아 깊이를 더했다. 눈빛, 표정으로 대화의 여백을 채우는 박은빈, 김민재의 연기와 이를 섬세하게 담아낸 연출도 감성을 더욱 풍부히 했다.

 

◆ 김민재의 ‘트로이메라이’ 연주, 그의 비밀을 눈치챈 박은빈 (2회)

 

박준영은 슈만을 좋아하지만, 누군가의 앞에서 슈만의 ‘트로이메라이’를 연주한 적이 없었다. 친구의 연인인 이정경을 향한 박준영의 마음이 담긴 곡이기 때문이었다. 그 마음을 끊으려는 듯 “다시는 안칠 테니, 잘 들어”라며 피아노를 치는 박준영과, 박준영의 비밀을 직감한 채송아의 모습이 잔잔한 분위기 속 묘한 텐션을 유발했다. 채송아 역시 친구의 친구를 좋아하고 있기에 직감할 수 있던 것이다. 클래식 음악을 스토리에 연결한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만의 매력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 서로의 마음을 두드린 박은빈과 김민재의 대화 (2회)

 

채송아는 박준영에게 “준영씨 음악은 여기를 건드려요”라고 말하며, 그의 가슴 속에 깊은 파장을 일으켰다. 모두를 만족시키기 위해 피아노를 쳤던 박준영에게 채송아의 말은 가슴을 두드리며 다가왔다. 서서히 조금씩 서로에게 끌리며 친밀해진 두 사람의 밤을 음악과 함께 여백의 미로 연출한 2회 엔딩 장면이 많은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2회 만에 명장면들을 쏟아내며 웰메이드 감성드라마의 신호탄을 쏜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앞으로 또 어떤 장면들로 시청자들의 가슴 속 감성을 깨울지 다음 방송이 더욱 기다려진다. SBS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제공= SBS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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