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축제가 아닌 현상"이라고 발언해 논란을 빚은 박희영 용산구청장에 대한 징계 검토에 들어갔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MBC에 "당 윤리위가 11월 중으로 회의를 열고 국민의힘 소속 박 구청장에 대한 징계 개시 여부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구청장의 부적절한 발언이 당에 대한 민심을 이탈케 한 부분이 있다"면서 "윤리위 당헌·당규에 따른 징계 논의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당 윤리위는 박 구청장의 발언이 윤리규칙 4조인 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했는지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박 구청장은 지난달 31일 MBC 취재진과 만나 "이건 축제가 아니다. 축제면 행사의 내용이나 주최 측이 있는데 내용도 없고, 그냥 핼러윈 데이에 모이는 어떤 하나의 현상이라고 봐야 된다"고 말했고, 또 참사 책임에 대해서도 "저희는 전략적인 준비를 다 해왔으며 구청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은 다 했다"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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